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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매우 작은 섬입니다. (제주도에 비하면~)

보통 최대 관광지이자 번화가인 투몬베이를 중심으로 숙박을 하기 때문에 그 근처만 있다가 오시는분들도 있지만, 남부쪽도 꼭 내려가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괌에는 유명한 관광 명소가 있는건 아니라서 책에 나온 명소들이..그냥 고만고만 합니다.

대규모의 유적이라 돌아보는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거나,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 관광지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하루만에 쭈~욱 다 돌아볼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한시간 가량을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우마탁 빌리지가 나옵니다.

마젤란이 괌을 처음 발견하여 남부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많지 않은 스페인 유적들이 남아있는 도시라고 보면 됩니다.

몇번 부서졌다 재건축되었던 스페인 양식의 교회가 있고 그앞에는 마젤란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피곤에 쩔어 있다가 갔더 휴가라서 코가 헐어버리는..피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ㅠ.ㅠ

이 해변이 마을의 포인트 인데,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앞쪽 잔디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두런두런 앉아계시더군요.

아마도 여행객이 아니라 전부 마을 사람 같았습니다.

근데 마을이 작아서 슈퍼에 가려고 해도 차로 한참을 나가야 할것 같던데..

유적이 있는 마을이긴 하지만 매우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을 지나 언덜으로 올라가면 솔레다드 요새에 도착합니다.

사실 성벽은 거의 다 무너진건지, 원래 없던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별게 없습니다.

요새를 알려주기 위해 남겨놓은 녹슨 대포가 몇개 있을뿐.

여기도 굉장히 작은 유적이라 주차해놓고 3분만 걸으면 됩니다.

유모차 끌기 편하라고 블럭까지 설치해 놓은 센스~~

뭐 유적은 정말 별거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뷰가 참 멋집니다.


광활한 대양을 뻗어 나가는 장엄한 느낌보다는 소박한 바다에 잔잔함이 묻어나는 기분 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만 돌리면 자그마한 우마탁 빌리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흰색으로 교되도 보이고, 그 앞이 마젤란 기념비 입니다.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사진 오른쪽 끝에 첫번재로 올려놓은 사진인 우마탁 다리도 보이네요

보는것과 같이 솔레다드 요새, 마젤란 기념비, 산디오니시오 성당, 우마탁 다리가 전부 모여 있습니다.


지나갈일이 있거든, 빼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내려 마젤란 기념비 앞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저~ 언덕위가 솔레다드 요새 입니다.


남부에는 크게 볼건 없습니다.

요새라고 해서 뭔가 번쩍번쩍하게 관광지로 만들어 놓지도 않았고, 소개된 관광지 역시 지나가다가 잠깐 스쳐지나갈것들정도 입니다.

관광객을 끌어 모으려고 입장권을 만들고, 관광 문구를 여기저기 붙여대고 하는것 보다야 소박한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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