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리 계곡 9 PATCH 카페

제이원 플레이스에서 한바탕 놀고 나서 위쪽으로 구불구불한 도로는 넘으면 고기리 계곡과 이어집니다.

고기리 계곡엔 막국수가 유명하다는데, 그건 이제야 알았고..ㅠ.ㅠ

거기 가게 사람한테 추천받은 수제비집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 카페에 들렸습니다.

9 PATCH라는 캠핑컨셉 카페인데, 어디 놀러온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카페 앞마당에 캠핑 가능하도록 천만을 쳐 놓았는데, 직접 고기와 물품을 가져와 구워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개인당 돈을 내야 합니다.

(자세한건 전화해서 물어보시는게...)

카페 내부도 전부 캠핑용품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실제로 전시된 물품을 파는것도 같습니다.

저는 캠핑은 매우 관심이 없는 관계로 구경만 스윽~하고 차를 시켜 먹었더랍니다. ㅎㅎ

실제로 "나인패치"로 카페를 검색하니 아웃도어 용품을 파는곳으로 나오네요.

카페인가...가게인가..ㅡ.ㅡ;;

뒷뜰에도 잘 꾸며 놓았는데, 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어슬렁~~

 

카페내부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애들이 있으니 이런 공간이 참 좋더군요.

25개월짜리와 28개월 짜리가 둘이 앉아서 잘 놉니다.

그리고 여섯살 누나가 상황을 정리해 줍니다.

"내가 할꺼야!!"

밖에는 이런 천막도 쳐 놔서 정말 어디 놀러온 분위기가 물씬 흐르더군요.

애들이 참 좋아했기에 가을에 쌀쌀한 바람이 불면 다시한번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가 지고 나닌 좀더 캠핑 분위기가 납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는지 모르겠으나, 여튼 분위기 카페를 컨셉에 맞게 잘 해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 강원도 산골에 가지 않아도 편하게 고기굽고 차마시고 할수 있는 공간이 될거 같아서 당일치기로 이런 경험을 하실분들한테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