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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전주 콩나물 국밥집 성원식당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9. 10.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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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잠깐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큰별형님이 간혹 콩나물 국밥을 찾기에, 검색해 보니 명동 가까운곳에 국밥집이 있더군요.


명동은 워낙 외국인들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많아 일단 메뉴에 언어가 두개이상이면 잘 안갑니다.

하지만 명동엔 메뉴가 한개 언어로 된 식당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다들 외국인 대상 장사를 하기 때문이죠.


어찌됐건, 그래도 잘 건지면 괜찮은식당들이 꽤 있기에 일단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성원식당은 명동역과 을지로 입구 사이쯤에 있습니다.

명동의 중심쯤 위치한곳인대, 골목이 워낙 후미지기도 하고, 막힌 골목이라 올만한 사람들만 딱 오는 식당처럼 보입니다.

막힌 골목 제일 안쪽에 있네요.

그래서 큰 간판을 달아 놨는데, 딱! 저렇게 세팅이 되어 나옵니다. ㅎㅎ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크지 않고 정감있는 인테리어네요.

가기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검색해 본 바로는 꽤 오래된 가게가 였던것 같습니다.

30년 넘었다고 했던거 같네요.

직장인들 고민하지 말라고, 메뉴는 하나입니다. ㅋㅋ

7000원이면 정말 싸네요.


명동 한가운데에 7000원이라니..

종종 점심먹으러 와야겠습니다.

반찬은 김치 두종류와 오징어 젓갈입니다.

전주식이기 때문에 국밥에 반숙 후라이가 나옵니다.

김가루를 뿌리고 국밥 국물좀 넣어서 호로록 비벼 먹어도 되고, 걍 국밥에 밀어넣고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크어..

보기만 해도 시원한 국밥이 나왔습니다.

콩나물도 아삭하고, 고운 고추가루가 매콤하고 시원하게 국물을 잡아 줍니다.


콩나물 국밥이 잘해봐야 본전이지라고 생각해 왔는데..

네.. 그냥 본전 입니다. ㅋㅋ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게 넘어가는 국물은 한그릇 뚝딱 하게 만드네요.

전날 술먹어서 해장이 필요하다면야 정말 추천합니다.


외국인 상대로 인테리어 이쁘게 꾸며놓고, 뜨네기 음식 만들어서 파는 가게들 보다는 근처 회사다니는 사람으로써 간혹 가서 먹을만 하네요~~

명동에서 콩나물 국밥이 생각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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