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전 우리회사는 참 좋은회사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식(인식?)은 참으로 대조적인 것으로, 무언가 비교군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 비교 대상이 전 회사가 되기 마렵입니다.

여하튼, 좋은 회사의 조건중에 크게 작용하는 요소 하나가 아무래도 회식입니다. (꼰대가 다 되어가는걸 지도..)

회식문화도 중요하지만, 회식비를 얼마나 충분히 주느냐도 정말 중요하지요.


여하튼 제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지금 다니는 직장은 회식비에 후합니다.

후한편이 아니라, 내가 객관적으로 봐도 후한축에 속하기에 매번 회식에 가면 맛있는걸 그득하게~ 먹습니다.


이번에 회식장소로 선택한 신가원 설렁탕도 그렇습니다.

설렁탕도 맛있겠지만, 전 사실 여기서 설렁탕을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작년 회식에 우연히 방문하여 도가니 수육을 맛본 다음에야 여기 매니아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물론..

회식할때만 방문하는게 다이기는 합니다...ㅎㅎㅎ


이렇게 장황하게 회사얘기를 한 이유는, 음식점에 가서 보통 기본식사보다는 요리를 먹고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황송한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회식비로 먹긴햇지만, 돈을 내고 먹은거니 솔직한 후기를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내돈내고 먹은 리뷰는 아니지만, 회사돈으로 먹었기에 더 까탈스럽게 리뷰할수 있습니다.


그럼..각설하고, 음식먹은 리뷰를 본격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건물은 대로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와 골목안에 위치 합니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희는 단체 손님이라 2층에서 먹었더랍니다~


여기는 1층 모습인데, 다들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다음에는 꼭 가서 설렁탕 한그릇 먹어봐야 겠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2층은 뭐니뭐니 해도 단체로 회식하기 딱좋은 구조 입니다.

이모님이 따끈따끈하게 방바닥에 불을 넣어주셨는데, 아쉽게도 제 자리에는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일단!! 설렁탕 전문점에서 차돌박이를 시켜 봅니다.

역시..설렁탕집은 차돌박이죠..ㅋㅋ

솥뚜껑위에 올라간 차돌박이는 기름반~고기반 사르륵 오그라들면서 익습니다.

기름맛과, 퍽퍽하면서도 입안에서 씹히는 고기 식감이 참 좋습니다.

많이먹어도 느끼하지 않은게 참..입에 촵촵 들러 붙습니다.

설렁탕집에서 안먹어 볼수 없는?? 갈비찜도 하나 시켜 봅니다.

먹다가 찍은건 아니고, 하나 시켜서 테이블에서 나눴더니 비주얼이 좀 빈약하네요.

하여튼, 기본 갈비찜 맛은 합니다.

맵지는 않았는데, 고기 육질도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갈비찜이라서 맛있었던거지, "우와..대박..어떻게 이런맛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ㅎㅎ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모듬수육!!

어후..

역시 이집은 수육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사실 차돌박이가 맛있어서 수육맛이 좀 묻히기는 했으나, 그래도 야들야들하니 맛있고 좋았습니다.

소주 안주로는 정말 이거만한게 없습니다.

추운 겨울에 칼바람 불때 따듯하게 한잔하면서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강추!!!

그리고 갈비살도 시켜 먹었더랍니다.

네...그래요.

설렁탕집에서 다른것만 오지게 시켜 먹었습니다.

하지만 갈비살도 맛있습니다.

싸구려 고기 썼다면 기름기가 많거나 질겼을 텐데,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역시..

이집은 고기가 진리 입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마지막으로 냉면까지 먹었더랍니다.

냉면은 고기집에서 먹는 그런 흔한맛 입니다.

하지만 그 흔한맛을 못내는 식당들도 많기에, 이 집 냉명은 꽤 괜찮습니다.

고기 들어가는건 왠만하면 다 맛있네요~

왕만두도 먹었는데..그건 제가 있던 테이블이 아니라서 맛을 못봤습니다..ㅠ.ㅠ

다음엔 점심에 와서 손가락 호호 불면서 설렁탕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설렁탕 먹으면 후기 한번 또 올리지요~~

혹시나, 여긴 설렁탕 맛집이라 다른거 잘할려나..?

회식을 여기서 해도 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민없이 오셔서 드시면 됩니다~



반응형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사무소앞 안흥찐빵  (0) 2019.12.15
휘닉스 파크 콘도 블루동 숙박  (0) 2019.12.11
일산 비빔국수와 돈까스  (0) 2019.11.25
강화도 펜션 힐하우스  (0) 2019.11.10
강화도 루지(Luge) 후기~ (가격, 팁)  (0)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