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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힐하우스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9. 11. 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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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워크샵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일년에 한번씩은 1박으로 워크샵을 갔었더랬는데, 작년에는 여론에 밀려 당일 치기로 다녀오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었습니다.

유부남은! 1박 워크샵이 참 좋습니다. ㅋㅋ


다행이 이번에는 팀에 유부남이 늘어나서 인지, 아니면 1박2일 여론이 우세해서인지, 강화도에 1박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내년에는 대부도, 제부도, 강화도..

이런데 말고 강원도로 갔으면 좋겠네요.

아예 2박 3일로 다가..

아님 안면도나, 대천이나, 천리포...만리포..같이 현실성 있으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각설하고, 이번에 다녀온 펜션을 소개 할까 합니다.

22명정도가 숙박하려면 일반적인 펜션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보통 워크샵의 경우 단독으로된 펜션 한채를 몽땅 빌리는 형태로 숙박을 정합니다.

재작년 대부도 때도 그랬었지요~

대부도 꿈에그린 펜션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tourspace.tistory.com/49


외관

일단 힐하우스는 말그대로 언덕위에 있습니다.

많이..언덕입니다.

그래서 탁트인 바다가 보이는 장점도 있지만 역시, 차로 와야 합니다.

2층 복층으로 구성된 건물이며, 전망대처럼 생긴 발코니가 있는게 특징이네요~


1층

일단 사람들이 들어오자마자 자리들을 잡습니다.

쇼파부터 차지 하고,

식탁에 앉고..

구석구석 사람들이 속속들이 들어가네요~

 

가장 명당인 쇼파를 차지한 사람들이 티비를 봅니다.

거실이 2층 천장까지 뚫려서 개방감이 매우 큽니다~


1층 거실에서 올려다 보면 집이 정말 크고 좋다고 느껴집니다.

펜이 두개나 달려있네요.

하지만 유독 추운날이라 오자마자 보일러랑 온풍기부터 틀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틀고 펜을 틀어 놓으면 정말 효율적으로 냉방이 될것 같네요~

 

이번에도 냉장고를 꽉채웠습니다.

고기를 18근이나 샀다고 하네요..

소주와 맥주도 넘쳐나고, 안주도 넘쳐 납니다..아하하하...


1층에는 침대방 하나와 온돌방 하나가 있습니다.

이미 오자마자 침대를 차지하고 드러누운 사람들도 있구요..

화장실은 스파가되는 욕조가 있는 정말 너무나 크고 고급진..하지만..저희한테는 비효율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고급진데, 회사사람들끼리와서 스파를 할일은 없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수영복 싸와서 맥주나 한캔 마시면서 스파나 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1층 온돌방은 보일러를 켜 놓으니 따끈따끈하게 온도가 올라갑니다.

바닥이 엄청큰 타일바닥이네요.


저는 이 타일바닥 온돌방에서 잤는데, 따듯하니~ 잠이 솔솔~~

그리고 내부 계단으로 2층에 올라갈수 있습니다.

 

계단 올라가기 전에는 이런 2인용 축구 머신과 난로가 놓여 있습니다.

(난로 사진이 잘 찍힌게 없군요..)

나름 손으로 돌리는 축구머신도 재밌습니다.ㅋㅋ


2층


 

2층에도 온돌방과 침대방이 있습니다.

그러니 총 방이 네개인 펜션입니다.

침대방 두개는 크고 온돌방은 작습니다.

2층은 마루바닥으로 되어 있어 사실 더 익숙한 인테리어네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2층 침대방에는 숨겨진다락방이 있습니다.

여긴 창문도 하나도 없는 막힌 공간이라 아무도 들어가서 잠을 자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름 신기한 구조라 다들 한번씩 올라가 봤더랍니다. ㅎㅎ

2층 거실또한 꽤 공간이 있습니다.

2층 거실에는 PS3와 닌텐도 Wii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손 안댈것 같았는데, 몇몇 사람들이 플스로 축구게임을 하더군요 ㅎㅎ

2층 거실에서 내려다 보니, 1층이 훤희 보입니다.

ㅋㅋㅋ

개방감있는 집이라 하루이틀 놀다 가기엔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데 살려면 난방비와 냉방비가 어마어마할듯..


테라스

2층 전망대겸 테라스에 나가면 바다와 저수지의 뷰가 한번에 보입니다.

망원경이 있는데, 설마.. 500원짜리가 들어갈것 같지만,  그냥 볼수 있습니다.

사실..

볼게 없긴 해요..

배도 없고..

바다는 온통 뻘이라..

2층에는 양쪽으로 테라스가 존재합니다만, 나가보지도 않았습니다.

ㅎㅎㅎ

추운데, 아무것도 없는 테라스에 굳이 나갈필요가 없더군요.

실내도 워낙 넓어서 실내에서 놀기에도 바빴습니다.


바베큐장


집앞에는 전용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한쪽은 먹는곳이고..

한쪽은 고기굽는곳이네요.

두개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고기굽는 냄새가 먹는데까지 넘어오지 않습니다.

  

밤과 낮의 바베큐장 사진은 사뭇 다릅니다.

ㅎㅎ

저녁이 되서야 열 여덞근이나 되는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두껍게 썰은 목살은 초벌구이로 한번 굽고, 다시 잘라서 재벌구이하여 먹었습니다.

바베큐라서 고기가 조금씩 타는건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열기와 연기로 구워지 고기는 여타 가게에서 먹는고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추운데서 먹어야 더 맛있자나요~ㅎㅎㅎ

회도 먹고,

강화도이니 만큼 대하도 구워먹고..

일단 고기를 한참 먹고난 뒤에 찍은 사진이라 상에 올려놓은 잘라놓은 고기 사진은 없지만..대신 굽는 모습은 용케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무슨 외국 호텔 바베큐에 온것 같네요..

바베큐를 무슨 식당처럼 찍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다 먹더군요.

저녁때의 바베큐장의 모습은 언제나 훈훈 합니다.

이미 집에 돌아와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이게 오늘 밤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네요..ㅠ.ㅠ


아뉘..그리고..

이 펜션이..수영장이 있는 펜션이었습니다.

바닥을 전동으로 열어서 수영장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장님이 자랑하려고 그러신건지....)

하여튼 추운 날씨에 수영장을 한번 열어서 보여주시고는..바로 닫았다는..



일년에 딱 한번 있는 1박 워크샵을 저희 회사에서는 캔미팅이라 부릅니다.

저도 이 회사와서 듣는 생소한 단어였는데, 어느덧 1년중 제일 기다리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어 이런것만 기다려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좋은건 어쩔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펜션은 참 좋습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넉넉한 공간으로 20명이 쓰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방은 네개, 화장실은 총 3개 입니다.

어차피 오전에 안씻고 갈 요량이었기에 화장실도 3개로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샤워할 틈이 생겨 후다닥 씻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1박하는데 가격이 110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것도 평일이라서 싼거라고 하더군요..(목~금으로 하는 1박 2일 이었습니다.)


너뎃 가족이 모여서 갈만한 크기이긴 한데,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역시..회사 워크샵 아니면 오기 힘든 펜션이겠네요.


하지만 시설은 좋았기에..회사에서 가는거라면 추천해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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