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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용평에 갔다가 서울 오는길에 들렸지만, 휘팍에 갔다 올때도 한번씩은 꼭 들리는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영동 고속도로를 타다가 원주 IC로 나오면 바로 있는 미가일 식당 입니다.

사실 이 식당만 있는건 아니고 여러 가게가 쭈~욱 붙어 있는데, 맛은 다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사식당 답게 주차공간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 고속버스가 들어와서 사람들을 한참내려놓고 점심을 먹고 가더군요~

아무래도 IC에서 내려오자마자 있고, 주차장도 넓으니 오며가며, 들르는것 같네요.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때우는 비싸고 대충 만들어내는 밥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예전에 원주에 사는 지인이 소개시켜주면서 가게된 식당인데, 현지인이 알려주는 식당은 역시 어느정도는 보장됩니다.

기사식당 답게 음식은 후다다닥 나옵니다.

흰쌀밥이 소복히 담아져서 나오는데..

괜히 오전에 글을 썼나 봅니다...

오늘 점심에 고구마 먹어야 되는데 벌써부터 후회가 밀려오네요ㅠ.ㅠ


그리고 둘 이상이 갔을때는 가능하면 동일음식으로 2인분 이상씩을 시키라고 되어 있습니다.

둘이가서 "너는 김치찌개 먹어, 나는 된장찌개 먹을께~"는 주문하는 아주머니에게 제지를 당할수 있습니다. ㅋㅋㅋ

회전률이 빨라야 하는 기사식당에서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아들내미를 데리고 갔기에 오징어 볶음 두개와 생선구이 두개를 시켰습니다.

된장찌게는 생선구이에 포함되어 있어 나오네요~

사실 생선구이를 시켰으나, 된장찌개가 참 맛있었습니다.

저 된장찌개를 싹싹 긁어서 먹었더랍니다.

(물론 어른이 네명이나 되니...)

생선은 두 점시로 나눠서 나왔는데, 한 접시밖에 못찍었네요.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고등어와 삼치, 꽁치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바삭하니~ 잘 구워져 나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가격표~

재작년에 휘팍갔다가 오는길에 형이랑 둘이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그때는 아마 7000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먹으면서 "비싸지 않고 푸짐하네~" 라는 생각을 했었으니 말이죠~


제육볶음도 참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돼지고기를 못드시는 관계로 안시켰더랍니다.

기사식당은 제육인데..ㅠ.ㅠ


사실 여기 음식간이 좀 쎕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강렬하게 입에 촵촵 감깁니다.

하지만 일년에 한번 들러서 먹을까 말까 한 집인데, 한번정도는 간을 쎄게 먹어도 괜찮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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