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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 신두리 해안사구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0. 6. 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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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수욕장과 근접하여 해안사구가 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니 신두리에 갔다면 한번쯤 들려볼만 합니다.

전체를 다 들어가볼수 있는건 아니고, 훼손 방지를 위해서 다닐수 있는 길목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유의사항처럼 모래썰매타기 같은건 불가능합니다~. (여긴 외국이 아니에요;;)

탐방로의 절반은 데크로 깔려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유아를 동반한다면 유모차를 가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애들이 걷기도 힘들거니와, 돌아보는 거리가 꽤 됩니다.

다만 절반만 데크가 깔려있으므로 한바퀴를 돌아 나오는게 아니라 갔던길을 그대로 돌아 나오기는 해야 합니다.


해안사구이긴 하지만 모래위에 풀들도 많이 자라 있습니다.

완벽한 모래언덕만 있는곳은 오히려 드뭅니다.

중간중간 꽃도 피어있고 단순 모래언덕일줄 알았는데,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모래 언덕이 있어 마치 사막에 온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저기 들어가진 못하고 앞에서 사진 찍기만 가능합니다.

걷다보니 소도 있네요.

딱..두마리만 있는거 보니 일부러 메어놓은듯 합니다.

관광객용으로다가..

 


여기 이름은 고라니숲입니다.

해송 사이로 데크가 깔려 있습니다.

공기가 참 좋기도 하거니와 도시에서의 삭막한 풍경이 잠시나마 잊혀지는것 같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면 곰솔 생태숲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 왔다면 꽤 먼길을 걸은 상태인데, 그래도 곰솔생태숲에도 들어가 보는게 좋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여기는 바닥이 흙바닥이라 걷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고라니동산보다 훨씬더 나무가 많고, 정말 잘 정돈된 숲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안돌아가고 곰솔 생태숲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태숲을 걷다가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돌아 나왔습니다.

끝까지 가서 돌아 나오는것 보다 다시 돌아와서 나가는게 더 가까울것 같더군요.

염랑게 달랑게로 올라가는 길인데 억새풀밭 입니다.

풍경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염랑게 달랑게에 도착하니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늦게 갔더니 해가 떨어지고 있네요.

해넘이를 봤으면 좋았을것을 아들래미가 힘들다고 보채는 바람에 오는길은 허둥지둥 나왔더랍니다.


한여름엔 걷기가 힘들수 있습니다.

혹 다른 계절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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