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일년반만에 천마산 토종닭을 재 방문 했습니다.
겨울에 갔다가 이번엔 여름에 갔으니, 다음번에 가을쯤 가면 되겠네요.ㅎㅎ
일단 가게 모습은 예전에 갔었던 아기자기한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다만 겨울에 왔을땐, 이렇게 나무들이 많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여름이라 다르네요.
점심시간에 좀 일찍 방문한 터라 저희 가족이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니 손님들이 계속와서 결국 테이블이 다 차더군요.
들으려고 들은건 아니고, 보려고 본건 아니지만, 손님들이 가족단위나, 모임위주로 오시는것 같습니다.
요리 특성상 시간이 걸릴수 있고, 자리가 없을수도 있으니 꼭 전화해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 후 가야 합니다.
저는 두가족이 같이 갔기에 닭도리탕과, 닭백숙을 시켰습니다.
일단 기본찬은 역시나 어마무시하게 나오는군요.
서울에 깔끔하다는 식당들 가보면 김치고, 반찬이고 다 사서 쓰기 때문에 가짓수도 많지 않거니와 맛도 그냥 사먹는 반찬 맛인데, 여기는 그냥 보기만 해도 손수 다 만든 반찬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반찬 가짓수와, 손맛에 감탄하셨습니다. ㅎㅎ
먹저 닭 백숙이 나옵니다.
일단 육수의 색이 심상치 않습니다.
닭의 크기도 엄청 나구요~
보골보골 올라오는 국물에 하얀 닭다리살이 보이네요.
토종닭을 바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옆에 닭 농장이 같이 있어요~) 닭의 식감이 다릅니다.
뭐...토종닭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한데, 쫄깃쫄깃하고 씹는맛이 있습니다.
국물 또한 한약같은 진한 맛이 올라오기에 먹으면서 건강해짐이 느껴지는 음식이네요.
닭 볶음탕도 나왔습니다.
이건뭐..
먹느라..
사진을 이거 한장밖에 못찍었습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먹다가 이성을 잃었네요...)
정말 여름 보양식으로는 너무나 맛있는 음식입니다.
이건..
그냥 설명할수가 없어요.
동네에서 조미료 쏟아붓고 파는 닭도리탕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인원이 적어서 혹시라도, 닭백숙과 닭도리탕을 고민해야한다면 닭도리탕을 주문하시길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ㅎㅎ
사실 닭을 두마리 시켰기에 다 못먹었지만, 볶음밥을 안먹을순 없습니다.
남은건 그냥 싸오고, 볶음밥도 시켰더랍니다.
볶음밥은 맛없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사진 비주얼 그대로의 그 상상하는 맛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표~~
먹으면 먹을수도록 건강해 지는 기분입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교외 놀러갈땐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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