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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메밀장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0. 10.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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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이마트가는길에 선바위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여 검색해 보니 메밀장터라는 가게가 나옵니다.

사실 과천 관문사거리에서 선바위를 거쳐 양재가는길엔 굵직한 음식점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들어가보지 않았으니 검증이 되지 않아 검색의 힘을 빌렸네요.

여튼 무난한 메뉴를 고르다는게 메밀국수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가운데가 홀이고, 홀을 둘레로 방이 있습니다.

사실 홀에 앉아서 먹는게 더 편하지만, 아들을 데리고 간 터라 방에 앉았습니다.

일단 막국수를 종류별로 시켰습니다.

동치미 막국수가 나오고

들기름 막구수도 나왔으며,

마지막으로 명태회막국수도 나왔습니다.

메밀면이라 하여 서걱서걱할것 같은 느낌이지만 면발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들깨가 한숫가락 가득 뿌려서 나온다는게 이 집 특징인듯 싶네요.

 

각각 비벼 놓으니 비주얼은 아래와 같습니다.

 

맛은 정말 무난합니다.

우와~~~를 연발하지는 않지만 그냥 "고소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네"가 가장 적절한 표현일듯 싶네요.

대부분 어르신들이 주된 손님으로 보이긴 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긴 합니다.

그리고 부족할듯 하여 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뭐 수육이야..

야들야들한 비계에 질감있는 살코기 부분이 명태회 무침과 보쌈무와 어우러저 참 맛갈나게 맛있습니다.

배달시켜먹는 퀄리티와는 다르나, 이것도 "우와~"를 연발하는 맛은 아닙니다.

수육이 맛없기가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맛있으면 그냥 당연하다고 느끼는 정도?

 

마지막으로 가격표입니다.

(제일 중요하죠?)

 

총평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아 비록 면 음식이지만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막국수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혹시라도 가던길에 배가 고프고 갈데가 없다면야 다시한번 방문 하겠지만, 갑자기 "저 막국수가 너무 땡긴다!!" 라는 생각으로 찾아서 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끼를 굶고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 사진을 봐도 강렬하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그저 무난하게 맛있는 집입니다.

하지만 막국수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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