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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정 을지로 김치찌개 맛집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0. 12.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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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기회가 닿아 벼르고 벼르던 은주정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와는 꽤 거리가 있어서 사실 걸어서 점심시간에 다녀오긴 무리인데, 오늘 차를 얻어 타고 다녀왔습니다.

방산시장이랑 가까운데 평소엔 방산시장을 올일이 없으니..

2년전쯤에 주말에 왔다가 문을 닫아서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또 계획없이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어마어마한 기대를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단 맛집답게 이미 자리에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본 건물에는 못들어가고, 옆에 확장해 놓은 건물로 들어가더랍니다.

여름에 너무 더울것 같고, 겨울엔 너무 추울것 같은 가건물이네요.ㅠ.ㅠ

찬은 뭐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쌈을 주는게 좀 특이합니다.

요새 쌈싸먹는 김치찌개집이 많다지만 여기가 원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님말고...)

뚜껑을 살짝 들어보니 바글바글 끓는 모습입니다.

사진만 들어도 귓가에 소리가 맴도네요.

 

밥은 무한으로 주셨던것 같습니다.

갔다온지 한달좀 넘었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ㅠ.ㅠ

사진만 봐도..

그때 맛이 다시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밥에 슥슥 비벼서 먹는걸 선호하지만 쌈도 주셨으니 한번 싸먹어 봅니다.

이렇게 쌈을 싸 먹어도 꽤 괜찮네요.

한참을 먹고 나서는 라면 사리와 육수를 보충해 넣고 다시 끓여서 면을 건져 먹습니다.

보통 라면사리는 처음에 넣어서 먹고 밥을 먹는데, 여기는 라면 사리를 거의 다 먹은 후에 넣습니다.

처음부터 라면사리를 넣으면 맛이 바뀌기 때문에 먼저 김치찌개만 한껏 즐긴후에 사리를 먹는거죠.

배가 찢어지게 먹고나서 골목을 돌아 잠깐 본점 사진을 찍었더랍니다.

오래된 가게 답게 분위기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격..

저녁엔 고기 시키면 김치찌개 나오는 컨셉이라 저녁에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삼겹살에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은 너무 행복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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