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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고창] 내소사 가을길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1. 11.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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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이 이른감이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내소사를 방문했습니다.

노랗게~빨갛게 단풍이 물들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좀 했었는데, 단풍은 아직이네요.

가격을 찍지는 않았지만 내소사는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제 어디든 입장료를 받으니 별로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무료입장 꼬맹이들과 경로 우대로 입장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들어가니 사실 입장료는 크지 않습니다.

단풍이 들었으면 정말 예뻤을텐데, 녹색길이라도 예쁘니 마음에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지는 않았지만 연못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벌레가 많이 나오겠지만 이런 가을 중반쯤이라면 자리 펴놓고 신선놀음하고 싶은곳이네요.

살짝 단풍이 물들어 가는 곳도 있습니다. 날씨도 시원하고, 맑으니 날은 참 잘 잡은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올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내소사에 거의 다 도착할때쯤이면 뒤에 큰 산이 보입니다. 지도상으로는 선인봉 같은데, 여튼 멋있습니다.

근래들어 갑자기 미세먼지없는 맑은 날이 계속되는데 이번 여행운은 참 좋습니다.

내소사 전경을 보면 앞에 오래된 고목이 떡! 하니 앞마당을 메웁니다. 평일에 휴가쓰고 방문던터라 사람이 없어 돌아다니기는 참 좋네요.

큰절 입구 어디에나 있는 2층 건물? (아래는 기둥이고 2층에 마룻바닥이 있는)에 바랜색이 산사에 흘렀던 시간을 보여줍니다. 고즉넉하니 참 좋죠?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조선시대에 지어 스님들이 생활하시는 건물을 밖에서나마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건물인 대웅전인데, 아들내미라 둘이 들어가서 절한번씩 하고 왔습니다. 이제 5살 짜리는 넙죽넙죽 절도 잘합니다. 세살짜리 둘째는 따라한다고 넙죽 누워버리네요...

대웅전 뒤로 돌아가보면 기와를 받치고 있는 부분도 참 멋있습니다. 대웅전 건물 자체가 오래되어 세월의 멋을 품고 있네요.

 

내소사는 변산에 오면 누구나 방문한다는 관광명소 입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은데, 주중에 오니 정말 한적하고 좋습니다. 다음번엔 한창 단풍이 들었을때 다시한번 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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