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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천불천탑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1.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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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기로 했던 테마영상파크에는 늦어서 못 가고 합천에서 밥을 먹고 해가 뉘였뉘였지는데, 무주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엔 너무 억울해서 급하게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서 찾은 곳입니다. (무주에서 편도로 한 시간 넘게 왔는데 그냥 가기엔 너무 억울하여.ㅠ.ㅠ)

일단 천불천탑은 차로 어느정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올라가는 길에도 탑이 즐비하여 입구까지 차로 올라가기보다는 중간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 올라가면서 보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

올라가는 길목에도 돌탑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산에는 용바위가 있고 이 용바위까지 가는 길이 전부 돌탑인데, 산에 진입할 때는 일단 어떤 소원을 빌지, 어떤 순서로 빌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 봅니다.

산속으로 나있는 길을 걷다 보면 용바위가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평일 늦은 시각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히 불경 외는 소리만 들립니다. 

여긴 절이 있는 건 아니고 녹음된 불경을 스피커를 통해 틀어 놓았습니다. 절이라기 보단 기도하고, 소원을 비는 곳이네요.

올라가다 보면 커다란 용바위가 나옵니다. 여기서 소원을 빌면 됩니다.

자세히 보면 돌탑 공간마다 부처상이 놓여 있으며, 모난돌들이 작은 돌들과 맞물려 잘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돌탑을 올린 정성이 정말 대단합니다.

천불천탑은 스님이 10년 동안 공을 들여 돌을 쌓아 탑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소원을 빌러 오는 곳인데, 관광목적이라면 경건한 마음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명소로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쌓아놓은 돌탑들이 엄청 많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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