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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목우촌 부추 삼겹살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4.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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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부추 삽겸살이 어마어마하게 땡겼습니다. 모르겠네요..갑자기 왜 땡겼는지는..

사실 이날 오전에 건강검진이라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이틀을 쫄쫄 굶었던 터라 뭘 먹어도 맛있었을것 같긴 합니다만 ㅎㅎ

아까 내시경했는데 먹어도 되나..싶기도 한데..술은 안먹더라도 고기는 먹어야 겠기에 일단 부랴부랴 친구한테 연락을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내가 살께..ㅋㅋ" 

뭐 유명한곳이야 많겠지만, 사당역도 부추삼겹살이 유명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싸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비싼 사당역인데 부추삽겹살만 싼 이유도 미궁입니다.

가게는 오밀조믹 다닥다닥 붙어먹게 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가게답게 음식에 충실합니다. 사실 목우촌 말고도 근처에 부추삼겹살을 파는곳은 많으니 아무 가게나 들어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줄을 서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가능하면 자리있는집으로 가서 드시면 됩니다. 고기가..다 거기서 거깁니다.ㅎㅎ

일단 기본 상차림 입니다. 부추 삼겹살답게 설탕 설설설~ 뿌려 고추가루와 살짝버무린 부추가 나옵니다. 사실 여기 나온 반찬 모두 불판에 올려서 구워 먹을수 있는것들 입니다.

불판은 뭐..평범 합니다~

일단 냉동 삼겹살 2인분을 시킵니다. 네덜란드산인데, 이정도 비주얼이면 훌륭합니다. 냉삼에 충실해요!

역시나 냉삼답게 물이 좀 흐리기도 하지만 구워 놓으면 다 똑같은 고기이기에 싱글벙글 빈속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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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쫘악 빠져서 인지 고기가 좀 납짝해진 느낌입니다. 냉동삼겹살이 구워놓고 보면 꼽꼽한 식감이 있는데, 저는 나름 생삼겹대비 이런 씹는맛도 좋아합니다. 

다 걷어먹고 나서 생삼겹도 2인분 시켜 먹었는데, 그냥 고만고만했기에, 다음에 가면 냉삼위주로 시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이서 4인분을 먹고 술을 못먹으니 (친구는 차를가지고 와서) 밥까지 볶아 봅니다. 술 안먹고 고기만 시켜 먹으니 좀 눈치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밖에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역시 불판에는 볶음밥 입니다. 신나게 술을 드셨더라도 볶음밥은 꼭 시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식당 방문후 많이하는 말 하나가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인데, 이 말이 이 볶음밥에도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소주한잔 먹었더라면 라면도 시켜먹고, 고기도 더 먹었을수 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 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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