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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대공원 벗꽃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4.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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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연례행사로 서울대공원에 벗꽃을 보러 갔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터지고 나서 두해 정도는 그냥 포기했던것 같은데, 여의도도 2년만에 개방한다고 뉴스에서 계속 기사가 나오고, 옛생각도 나기에 시간을 내서 대공원에 방문해 봤습니다.

매년찍는 사진인데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들 입니다.

주말에 방문했더니만 벗꽃잎 수만큼 사람이 북적이는것 같습니다. 사실 대공원에 느즈막히 방문하니, 주차장이 이미 만석 입니다.

문제는..주차장에 진입하기 한참전..아직 대공원에 진입하기도 전에 차가 서 있습니다. 도저히 들어갈수 없음을 직감하고, 과천 과학관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관도 주차장이 그닥 여유있지는 않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야하는데도 말이죠.

모든사람들이 대공원에서 동물원 방향으로 걷기에 저는 반대방향으로 돌았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정도가 안걸리는데, 가운데 호수 중심으로 전부 벗꽃길이니 가능하면 한바퀴를 다 돌아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따끈따끈한 바람이 불어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잘 찾아보면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먹거나 쉴수 있는 숲들이 있습니다.

알록달록 코끼리 열차가 지나는걸 보니 정말 놀이공원 분위기가 납니다. 뭔가 교과서에서나 나올듯한 풍경이네요.

저~쪽에 서울 동문주차장으로 돌아서 현대미술관쪽으로 지나는길인데, 이쪽길도 전부 벗꽃길 입니다. 하지만 왕복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만약 차가 밀린다 싶으면 오도가도 못하는길이기에 이런 주말에는 절대 미술관쪽 길로 돌아것 들어가면 안됩니다.

"나만 아는 뒷길이 있어~ 아마 거긴 사람 없을껄?" 이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괜히 진입했다간 나오지도 못하고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애매해 집니다.ㅠ.ㅠ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형이 비싼카메라를 들고 갔더랍니다...역시..비싼건 사진이 다르긴 하네요.

포스팅을 미리 했어야 했는데, 이미 벗꽃은 다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내년이 있으니, 대공원 벗꽃을 못보신 분들은 꼭 내년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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