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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바지락 해물 칼국수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2. 9.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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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제부도 대부도만 들어갔지 영흥도까지 들어간적은 없어 주말나들이겸 방문했습니다. 사실 영흥도에 크게 볼거리가 없다는 말을 듣기 했지만.. 그대로 저는 첫 방문인지라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는 판단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 볼거리도 꽤 있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검색해 보니 영흥도 맛집으로 나오는 집들은 왠만하면 여기저기 고정적으로 뜹니다. 

다들 블로그 보고 방문해서, 다들 블로그에 남긴듯한 릴레이 같은 리뷰와 설명들...

사실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에 들어가서 맛있는 식당을 찾으려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 다 똑같이 검색하고 들어가는거죠 ㅋㅋ

사실 제일 검색이 많이 되었던  칼국수집에 가려고 시도 했지만 주차부터, 대기까지 까무러치게 많더군요.

아니..바지락 칼국수가 대단해 봐야 얼마나 대단하다고 줄까지 서서 먹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아 저는 차를 돌렸습니다. 뭐 맛있으니 리뷰가 좋고, 다들 괜찮다고 써놓은것 같긴 하지만, 줄을 서 가면서 까지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주도에서 줄 서서 먹는거에 딱..질려 버렸습니다.

여튼 차선책으로 검색해서 나온 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사실 방문했을때 사람이 많지 않아, 나름 잘 찾아왔다고 생각했으나, 조금만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밀려 들더군요. 12시전에 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메뉴는 단촐하게, 칼국수, 만두, 보쌈입니다.

이것저것 팔지 않고 나름 기본에 충실한 메뉴입니다.

기본 찬은 이렇습니다.

일단 보쌈은 제껴놓고, 칼국수와 만두를 시켜 봅니다.

만두를 시켜서 인지 단무지와 간장이 나옵니다. 사실 칼국수집은 김치와 깍두기만 맛있으면 이미 평가는 중간을 넘는데, 이집 김치도 꽤 맛있습니다.

깍두기가 아니라 시원한 열무김치가 나오는것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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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 김이 모락모락나는 만두가 나왔는데, 확실히 손만두가 맞네요.

만두도 참 맛있고~ 애들도 맛나게 먹었더랍니다.

칼국수가 나왔는데, 4인분이 한 양푼에 담아져서 나옵니다. 각각 개인별로 분리되서 나오는거 보다는 차라리 한번에 끓여서  나오는게 훨씬 양도 많아 보이고  맛있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선호 합니다. (바닷가라서 이렇게 나온거 같기도 하네요.)

해산물은 바지락과 미더덕, 새우가 들어있었는데, (엇..기억이 가물가물..ㅋㅋ) 시원하고 맛있었더랍니다.

부모님이 매운걸 못드셔서 제 그릇에만 따로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면도 잘 익었고, 오랬만에 괜찮은 칼국수를 배불리 먹었습니다.

사실 칼국수라는 음식이 맛없기가 힘듭니다. 또한 엄청 맛있어서 너무 놀랬다 싶기도 어렵습니다. 어떻하든 중간는 가는 음식입니다.

방문한 칼국수집에 대기가 길다면 미련없이 근처가게, 옆가게에 들어가는것도 저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처음 방문하려 했던곳보다도 가격도 살짝 저렴했습니다. 따라서 가격대비 맛, 대기없이 먹었다는거에 너무나 기분좋은 한끼를 먹었습니다.

영흥도 방문하시는분은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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