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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서 뭘 볼까 하고 찾던 중 아이들이 직접 유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흠... 위치는.... 흠.. 좀 외진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덕에 주차장도 넓고, 목장도 있고, 카페도 있고, 체험관도 있고.. 널찍한 공간에 한가롭고 예쁘게 꾸며놓은 소공원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런 구조물도 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뒤 건물사진은 카페인데 카페 뒤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길건너편엔 유제품 제작 체험장이 있습니다.

  • 스트링 치즈 만들기
  • 아이스크림 만들기
  • 버터 만들기
  • 목장 체험 하기

코스로 되어 있는데, 각각 만원 안쪽으로 체험료가 있습니다. 이걸 다 돌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여 애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아이스크림 만들기만 체험했습니다. (가격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물론... 저는 카페에서 차 마시고, 와이프가 애들을 데리고 체험하고 왔네요 ㅎㅎ

요렇게 포토존이 있는데, 둘째는 땅꼬마라서 얼굴만 간신히 나오네요 ㅎㅎ

보통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는데, 정말 극 평일 (목요일이었던가...)에 방문했더니만 예약 없이도 바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애들 말로는 직접 만들고 거기서 날름날름 다 먹고 왔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체험장 앞에도 주차장이 있긴 하네요.

체험장 뒷쪽으로 소들도 한가로이 풀을 뜯고 누워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축사에 갇혀서 키워지는 소들보다는 확실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좋은 우유가 생산될 것 같네요.

아이들이 체험을 하는 동안 저는 카페에 왔습니다. 역시나 유제품으로 만들어진 과자나 빵을 팔고 있었는데, 소금빵 하나만 사서 먹어봅니다. 크림가득 빵도 있었는데, 너무 살찔 것 같은 비주얼이라..ㅠ.ㅠ

우유제품을 파는곳이라 라떼가 유명한 카페인데, 저는 라떼를 안 먹기 때문에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먹어 봅니다. 시원하고 맛있네요~ (사실 빵은 그닥...)

카페 안은 모던하고 개방감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가족단위 방문객은 체험위주로 즐기고 가는 듯하고, 젊디 젊은 커플들은 여기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하고 가는 듯합니다.

평일날.. 여기와 앉아있는 커플들은..

부럽네요.. (직장인은 웁니다..ㅠ.ㅠ)

하지만 휴가를 쓰고 오면 되니까요.;;

혼자라 창가에 앉아서 먹었는데, 날씨참.. 너무 좋네요.

역시 여행은 4월에 해야 하나 봅니다. 빨리.. 휴가 내세요.. 여름 되면 더워요!!

체험을 다 마치고 애들이 돌아왔습니다. 둘째가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첫째는 빵 먹느라 사진에 안 찍혔군요.ㅎㅎ

여기는 오래 머물면서 보는 관광지는 아닙니다만, 한가롭게 노니는 소들도 보고, 차도 한잔 마시면서 여행 중 쉼표를 찍는다라고 생각하시고 들렀다 갈만 합니다. 사실 유제품이 특별히 맛있거나 "역시 산지에서 먹었더니 다르군!!" 같은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들 마트에서 신선한 우유들 사 먹고 계실 테니..

하지만 여기저기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 찍기에는 좋아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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