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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보리밥] 청주 보리밥 집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3. 8.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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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주말에 어디 사람 많은데 가기도 어렵고, 형의 목적은 드라이브를 가는것이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러 청주까지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어머니는 고기를 거의 안드시는편이고, 아버지는 매운걸 못드시기 때문에 항상 먹을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입니다..ㅋㅋ

청주 외곽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입구에서 이름을 적고 메뉴를 고른다음 대기해야 합니다. 

한..20분은 넘게 기다린것 같으나, 내부에 의자도 있고, 슬러쉬, 뻥튀기, 미숫가루, 커피등의 후식을 기다리면서 먹을수 있어 허기짐에 짜증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회전도 빠른편이니... 대기줄에 비해서는 빠르게 들어갑니다.

실내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입소문을 타고 가게 장사가 잘되면서 건물을 새로 올린듯 하네요. (다른 블로그에는 옛건물 사진이 있는것도 있었습니다.)

기본 메뉴는 보리밥 이지만, 묵은지 청국장 보리밥, 청국장 보리밥, 된장찌게 보리밥 세가지 밖에 없습니다. 즉 찬은 다 똑같으나, 찌게만 다릅니다.

가격은 각각 14000, 12000, 9000원 인데..덥고 배가 고픈 바람에 메뉴판도 못찍었네요. 그리고 사람이 많기도 해서 대기하는 카운터 앞을 찍기도 살짝 부담스럽기 했습니다.

기본 2인을 시켜야 해서 묵은지 청국장 두개와 그냥 청국장 두개를 시켰습니다. 된장찌게 보리밥이 아닌 다른 두 메뉴는 2인당 고등어 구이가 써비스로 나옵니다. 수육과 고등어 구이등은 따로 추가할수도 있지만, 제가 시킨 메뉴에는 이미 포함되어 있어 추가 메뉴를 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등어가 크고 두툼해서 먹을게 참 많았습니다. 빠삭하게 구워져 나온 고등어가 맛이 없을수가 없지요~

고추, 배추, 열무김치, 땅콩볶음, (나머지 하나는 뭐더라...) 요 소쿠리에 담긴 찬은 셀프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보리밥은 4인분이 한 그릇에 담아져서 덜어 먹도록 나오고, 보리밥에 넣을 야채는 각각 준비되어져 정갈하게 나옵니다. 4인분 수육치고는 꽤 많이 나오죠?

좀더 얼큰한 맛이 나는 묵은지 청국장과 제 보리밥 양념입니다. ㅎㅎㅎ

탁자에 비치된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비면 이런 극강 비주얼의 보리밥이 나옵니다.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는..

처음엔 보리밥이 14000원이라 물가가 올랐어도 너무 비싸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줄서서 먹는 이유가 있긴 한듯 합니다. 살이 너무나 실한 고등어도 그렇고, 밥과 찬, 찌게 모두 정갈하고 맛있게 준비되어 나옵니다. 이 오밤중에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긴 하네요.

사실 이거 먹으러 서울에서 청주까지 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청주를 지난다면 한번 들러서 먹어볼만 합니다. 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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