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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통화요약 후기

category 소소한 일상 2023. 8. 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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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에서 통화요약 기능이 생겼습니다. 통화를 요약을 해준다니..신통방통합니다.

사실 이 앱에는 기능들이 많고 많아서 어떤기능을 써야할지 고민스럽기도 한데, 그래서 특정 기능을 찾아서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통화요약 기능은 에이닷앱에서 메뉴에 들어가면 보입니다. 저는 여러 번 들락날락했더니만 그림처럼 상위에 아예 대문짝 만하게 아이콘이 보입니다.

처음에 진입하면 예전에 있던 통화녹음들을 주르륵 불러와서 화면에 보여줍니다. (이름 들어가는 부분은 일단 모자이크 처리!!)

통화 중에 녹음을 하면 문자로 바꿔주는 기능들은 이전에도 좀 있었는데, 통화요약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통화내용을 카톡처럼 말풍선으로 바꿔주는 기능은 예전에 T전화앱에서도 있었고, 비토앱에서도 제공하던 기능이라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네요. 

다만 에이닷은 통화가 끝나면 바로바로 변환해 주니 수동으로 문자전환을 클릭해야 하는 여타 앱과는 동작이 좀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불필요한 온갖 통화가 다 변환되니.... 편하기도 하지만 원하는 거만 했으면 하긴 하는데 그런 기능은 없군요...

다만 다른 앱에서는 문자 전환 기능을 유료화도 바꾸기도 하고 광고도 붙긴 하는데, 에이닷은 그런 건 없어서 거부감이 좀 덜합니다.

그리고 기능 이름이 통화요약인 만큼 통화당 주제를 한 줄로 뽑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신기하면서도 엄청 재밌습니다. ㅋㅋㅋ

찜질방에 안 가겠다던 첫째에게 오락기 있는 찜질방에 가자고 꼬셔가지고 데려갔는데, 막상 오락기는 다 망가지고 아예 오락기방은 불을 다 꺼놨더군요. 그래서 첫째가 제 전화로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는데, 제목이 이렇게 뽑힙니다. ㅋㅋㅋ

"게임기가 고장 난 찜질방 대화"라니..ㅋㅋㅋ 아니.. 이렇게 적나라하게 한 줄로 요약해 주다니.. 요새 기술 무서우면서 재밌습니다.

그리고 주제를 펼치기 하면 상세요약도 보여주는데, 진짜.. 너무 웃깁니다.ㅋㅋ

고장난 오락기 말고도 애들 코뭍은돈 빼먹기 위해 가져다 놓은 장난감 뽑기 기계가 있었는데, 이것도 마침 동전 교환기가 고장나서 뽑기도 못했었는데, 정말 적나라하게 요약해 주네요.ㅋㅋㅋ

통화녹음 파일을 문자로 변환하는 건 보통 영업하는 사람들이나 특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상 대화들을 변환하고 정리된 내용들을 보니 재밌기도 합니다.

"아.. 그때 전화로 무슨 얘기했더라..??"라는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대화를 찾을 수 있으니, 저 같은 사람도 쓰게 되긴 하네요.

장단점

장점은 명확합니다. 무료인데 문자변환도 자동입니다. SKT 사용자는 데이터도 무료라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KT나 유뿔 사용자라면 wifi에만 변환되도록 설정하면 데이터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화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해 주는 앱은 에이닷이 처음인 듯하네요. 일상의 메이트라는 문구가 에이닷앱에서 자주 보이는데, 통화요약 기능은 정말 소소한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자동변환을 끌 수 없다는 점이 일단 부담스럽습니다. 모든 통화를 바꿔줄 필요는 없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영업을 한다거나, 사업상 중요한 통화를 자주 한다면야.. 필요하겠지만.. 제 통화는 대부분은 쓸데없는 잡담이라..;;

추가로 특정 기능을 찾아가기엔 뭔가 복잡한 느낌입니다. 다만 통화가 끝나면 노티가 오는데, 해당 노티를 누르면 바로 문자로 변환된 화면을 띄워주니 요거는뭐..단점을 그나마 잘 커버한 느낌? 

추가로 문자로 변환된 말풍선에 종종 잘못 인식된 것들이 보이는데, 발음이 부정확했거나, 통화 중에 다른 소리가 들어거나 하면 오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AI가 통화 내용까지 정리하는 판국인데 목소리 인식하는 기술도 점점 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여튼 신기한 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통화 주제를 뽑아준다는 것?

 

가입 이벤트

사실 에이닷은 맘카페나 (엄마들 사이에서 경품 많이 준다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특정 카페들을 통해서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와이프를 통해서 제 귀까지 들어와 경품 타보려고 설치했던 앱인데, 소소한 이벤트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통화요약 기능이 새로 출시되서인지, 이벤트 메뉴에 들어가 보니 막강한 이벤트를 하네요.

그전에는 출석체크정도의 이벤트를 하고 박카스 하나...츄파츕스하나...이런건 귀찮아서 받고도 안 바꿔 먹었었는데, 이번엔 이벤트가 엄청 고가의 상품입니다. 

이벤트의 가입조건에 따라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나서 에이닷 통화 요약에 들어가면 됩니다. 하단 메뉴탭에서 스크롤을 끝까지 내리면 이벤트 페이지에 접근 하실 수 있습니다.

뱅앤올룹슨 헤드폰도 갖고 싶고, 아이패드도 갖고 싶습니다만...하나만 고르게 되어 있네요. 열 명 안에 들어서 받으면 대박 나는 거고.. 일단 베스킨은 3000명이나 되니 이거라도 되면 애들이랑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습니다.

베스킨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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