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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을 가기로 했으나, 일 때문에 바쁜 핑계로 일정은 모두 형한테 맡겼습니다.
뭐 안바뻐도 형 일정대로 따라가긴 했을텐데..
 
(제가 여행 일정 짜는것 만큼 게을리 하는게 또 없습니다..)

숙박의 기준은 딱 하나였습니다.
대욕장(대중 목욕탕)이 있느냐!!
 
일본 호텔중에는 숙박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 목욕탕을 운영하는곳들이 있습니다. 요새는 많이 없어진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의 끝은 목욕이기 때문에 (적어도 온천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대욕장이 있는곳중에 하나로 선택했습니다.
 
게다가 값도 싸고, 조식도 매우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물론 외관에서 보듯이 오래된 호텔이고, 연식이 느껴집니다.
외부에서 보면 단층호첼터럼 보이지만 뒤에 보이는 높은 연결된 건물이 있어, 저는 11층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ㅋㅋ

일본 치고 투베드룸이 이정도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에서는 더 코딱지 만한곳에서 잤었어서.;;

와우..
호텔의 연식이 보이는 구성품 입니다.
키로 받은 열쇠를 저기에 꼽으면 전기가 동작합니다. 카드로 꼽는것도 꽤 오래된 방식인데..이건 진짜 오래된 방식인듯 합니다.

화장실 역시 코딱지만합니다.
다만 여기서 단한번도 샤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면 대욕장에 가서 씻고, 오전에도 일어나서 대욕장에서 씻고, 조식먹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기에..네 화장실이 작은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와..
진짜 오랬만에 보는 세면대 수전이네요.ㅋㅋㅋ

그래도 쪼만한 식탁과 쇼파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티비는...들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열심히 인터넷만 했네요. ㅋㅋ

여기는 입구인데, 네..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긴 엘리베이터 인데, 진짜 예전건물티가 확확 납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정말 전통있는 방식입니다.
 
근데 또 엘리베이터는 빠릅니다.??

추가로 이 호텔의 장점은 바로 맞은편에 메가통키가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것 만으로도 정말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동키라서 의외로 상품도 많지 않고 생필품 위주로 팝니다. 관광객 용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2층이 (메가동키는 3층) 일반 마트인데, 정말 현지사람들이 와서 장을 봐가는 마트 입니다. 그래서 음식이나 맥주, 그외 모든 제품들이 정말 쌉니다. (돈키호테보다 월등히 쌉니다.)
 
여기서 맥주랑 안주 많이 사다가 먹었습니다. ㅋㅋ
 
일단 매우 추천하는 호텔인데..장점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나고야역에서 걸어갈만 하다 (지하철 한정거장이지만 이것도 사실 역과 역 사이라 애매함)
  • 건물 바로 앞에 현지인이 장보는 마트가 있다.
  • 그닥..쓸모는 없지만 건물 바로 앞에 메가 동키도 있다.
  • 대욕장이 있다.
  • 조식이 일본식으로 차려지지만 훌륭하다.
  • 직원들이 영어를 거의 못하지만..다 알아 듣는다?? (나도 일본어를 못하지만..의사소통이 된다??)

 
나는 정말 고급진 호텔에서 럭셔뤼하게 지내야 한다가 아니라면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조식사진도 한컷!!

(비슷한 뷔페식단이지만 매일 조금씩 바뀝니다.)


 
위치: 1 Chome-8-33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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