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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돈까스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7. 12. 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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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일이 답답하여 산책을 나왔습니다.

투피남과 갱수르맴의 조합으로 나왔습니다.

둘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는 친구들인데, 그러다 보니 엄청빡시게 걷습니다.


명동역에서 길을 건너서 좁다란 골목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남산 케이블카 타는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길을 건너면 남산 산책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거기에 유명한 비빔밥집이 있습니다.

바로 "목멱산방"인데, 한옥으로 멋스럽게 생겼습니다.


"여기가 미슐랭에 나온집이라는둥.." "산책로가 이쁘다는둥..." 뭐 이런 대화를 주고받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사실 점심을 먹을 생각은 없었차라..


검색해 보니, 비빔밥 가격은 만원 안팎이네요.

다음주에 한번가서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야 겠습니다.


그리고 고 아래쪽으로 쭈~~욱 내리막 큰 대로변으로 남산 돈까스 가게가 즐비합니다.

나름 유명하다는데, 전 처음 들어봤습니다.

서울 촌놈이 명동돈까스도 서른 넘어 먹었는데..남산돈까스라니..


일단 아저씨들이 호객행위를 엄청 합니다.

사실..이런게 불편하긴 합니다.

물론 영업 효과는 있겠죠.


그리고 그런 호객행위를 한다는건, 가게마다 서비스나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여튼 삼천원 할인해 준다는 말에 이끌려 들어간 돈까스집은 요렇게 나옵니다.

그냥..

아삭하고 바삭하니 학교에서 먹었던것같은 돈까스 입니다.

정감이 가서 좋긴 하지만 가격은...만원이네요.


맛 역시 또이또이 합니다. 소스도 그냥..돈까스 소스...

그냥 돈까스 맛이 납니다.


"돈까스 맛이 나서 돈까스 같은데, 왜 돈까스 맛이 나냐고 물으시면..." 오래전 대장금 대사가 생각나네요..


자리세일지는 모르겠으나, 가격대비 맛은 고만고만하네요.

그리고 계산서를 보니 점심이라 삼천원을 깎아 준다는건 일인단 천원씩이었습니다.ㅠ.ㅠ

대신 파전을 써비스로 줍니다~


헛...

이제보니 해물 부추전이었네요.

기억속엔 파전이었는데..


스프는 셀프였습니다.

후추가 맛있더군요ㅡ.ㅡ;


다음엔 비빔밥 탐방기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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