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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우촌

category 소소한 일상 2018. 1.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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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7년의 거의 마지막 출근 전날? 이기에 나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나가서 먹어야만!!

누가 데려가야만!!

맛집을 알수가 있어서 저한테는 참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도가니탕과 갈비탕이었습니다.

갈비탕 잘하는집이 있다고 파트사람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종로 맛집들은 하나같이 골목골목에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찾아가기 힘듭니다.

블로그 믿고 가긴 더 힘들죠..^^a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복닥복닥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대기도 있지만 가게가 1, 2층으로 나눠져 있어 제법 크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저만한 솥단지에 김나는 사골 국물을 보여줍니다.

의도적이겠죠? ㅎㅎㅎ

작은 갈비탕이나, 설렁탕, 우족탕..등을 파는 가게에서는 분말 가루를 사다가 풀어서 파는데, 그게 아니라 직접 오랜시간 고아서 만든다는걸 의도적으로 보여줍니다~


믿음이 살짝 가네요~

갈비탕집의 생명인 김치와 깍두기 입니다.

김치도 새콤달콤하니 잘 익었고, 깍두기도 시원하게 썰려 있습니다.

테이블에 조그만 통을 놔두고 계속 퍼먹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김치한통을 다먹고 통째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밥을 열어보니, 양이 많지 않습니다.ㅠ.ㅠ

꾹꾺 눌러담은거 같지도 않은데...

탕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밥량은 그닥 많지 않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김치빼곤 밑반찬이 달랑 마늘쫑무침 하나 입니다.

밑에 가격을 올려놓긴 했지만..

비싼가격에 찬이라도 많이 깔릴줄 알았는데..

아니네요.ㅠ.ㅠ

드디어 탕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질기지도, 연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갈비탕의 본질을 다한듯한 갈비탕 입니다.

고기도 네덩이나 들어있어서 고기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밥 쪼금주는 이유가 있었네요.

두둥..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표!!

갈비탕이 14000원 입니다.

느므느므 비쌉니다.

오래된 식당이고, 종로의 맛집이긴 하지만 점심한끼 먹기엔 직장인에겐 버거운 가격이네요.

먹고나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나, 비싸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옆테이블을 보면 할아버지들이 참 많이 드십니다.

아마 어르신이 드시기에 적당히 부드러운 고기이면서 이 겨울에 따끈한 뚝배기 한그릇할수 있는 장소인가 봅니다.

종로 올일이 있다면 부모님 모시고도 한번 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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