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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4 구입후 무한휠이 없음에 깔끔하게 승복하고 바로 재주문을 했던 G903이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G304에 대한 리뷰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1.10.22 - [소소한 일상] - 로지텍 G304 게이밍 마우스 (왼손 마우스) 개봉기

여하튼 주문이후 내내 후회하던(가격때문에...) G903에 대한 개봉기 및 왼손마우스로써의 한달 사용기를 적어 봅니다.

뒷면에 있는 간단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LIGHTSPEED: 반응속도가 겁나 빠르다.

2. HERO 25K 센서: 정확하고 배터리 매우 적게 먹는다.

3. 버튼이 11개: 버튼 맘대로 세팅 가능하다. 무게도 10g 장착/탈착이 가능하다.

4. LIGHTSYNC: 마우스에 G 로고 색깔도 네맘대로 바꿀수 있다.

여러가지 옵션을 주긴 하지만, 이렇다고 마우스가 17만원이 넘어야 할 이유가 있나..싶습니다..지금도 주문버튼 누른걸 후회중..ㅠ.ㅠ

이미 구매해서 쓰고 있으니 기존 G304와 비교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일단 박스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최고급형과 보급형으로 어쩌다 보니 비교가 극과 극이네요;;

비슷한 말이 써있는데,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우스 좋다고 게임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만원짜리 마우스 쓴다고 개발할때 빌드가 빠르지 않습니다.;;

측면에 자세한 SPEC이 써있는데, 사진을 잘 찍어서 글씨가 잘 보이니 확대해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뭐 별얘기 없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용기를 보면 LED를 켜 놓더라도 일주일 넘게 잘 동작 한인다고 합니다. LED 끄면 추가 충전 없이 더 오래 가겠죠? 저는 회사에서 쓰기 때문에 퇴근할때 충전기에 꼽고, 출근시 뽑아서 무선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충전기를 연결해서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잘 동작 하니, 나중에 내부 충전지가 수명을 다하면 유선마우스로 변신 가능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어떻게 보면 조잡하고, 어떻게 보면 멋있게 생겼습니다. 박스에서도 비쌈이 느껴지네요~

박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마우스 + 무게추 + 유선 충전 케이블 + 왼쪽 버튼 추가용 여분 플라스틱 (이건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하단부에는 전원버튼이 있고, 그 아래 버튼이 하나더 있습니다. 감도 설정 버튼인지 알았는데..정작 감도설정 버튼은 상단에 존재 합니다. 흠..그냥 안쓰는걸로;;

그리고 하단분에 G라고 써진 부분이 무게추를 추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게추를 추가하면 10g이 추가되어 좀더 묵직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부속품 박스를 열면 도끼날 처럼 보이는게 무게추이고, 수신기와 왼쪽 추가 버튼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앞으로가기/뒤로 가기로 사용하는 버튼은 마우스 왼쪽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른손 엄지를 이용해서 이 버튼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G903은 오른쪽에 버튼을 추가할 수 있으며, 박스 구성품에 들어있는건 오른쪽에 탈부착 가능한 두개의 버튼 입니다.

그리고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버튼을 탈 부착 가능합니다. 저는 왼쪽에 있던 버튼을 다 떼어 내고 오른쪽 버튼을 달았습니다. 물론 전부 다 달게 되면 버튼수가 늘어나지만..얼마나 쓸일이 있으라구요..

G903은 완벽한 대칭 마우스 입니다. 따라서 사이드 버튼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완벽한 왼손 마우스가 됩니다.

가지고 있는 마우스를 다 모아서 찍어 보았습니다. 가장 왼쪽부터

1. G903: 완벽대칭 + 무한휠 + 완벽한 왼손마우스로 사용가능 + 배터리 내장으로 충전해서 사용

2. G304: 완벽대칭 + 무한휠 없음 + 왼손 마우스로 사용가능하나,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은 여전히 왼쪽에 존재하여 사용하기 어려움. + AA 배터리 사용으로 손쉽게 교체 가능.

3. M560: 완벽대칭 + 무한휠 + 왼손 마우스로 사용 가능하나, 앞/뒤 가기 버튼은 여전히 왼쪽에 존재 + 맥에서 로지텍 SW로 인식 불가하므로 맥에서는 왼손 마우스로 완전 불편. (클릭버튼의 좌우를 바꿀수 없기에..) -> 윈도우에서는 안해봤지만 좌우 클릭버튼 바꾸는건 가능할지도...

4. M705: 비대칭 + 무한휠 + 왼손마우스로 사용불가하나, 배터리 어마어마하게 오래가고 굉장히 효율적인 최애 마우스

마우스의 구입목적인 왼손 마우스이므로 G903은 해당 목적에는 최적입니다.

색상은 로지텍 전용 프로그램인 G Hub 를 통해서 설정 및 끄기가 가능합니다. 단 Unifying이나 기존 로지텍 앱과는 호환성이 없어 키보드나 M 시리즈 마우스와 같이 쓰신다면 무선 usb receiver를 따로(추가로) 사용해야 합니다. 뭐..USB 포트를 하나 더 먹습니다.

G HUB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배터리 잔량을 비록하여 버튼의 세팅이나, 감도, 로고의 LED 색상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설정해 놓은 profile을 가져와서 설정도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왼손 마우스가 필요하여 구입한 목적으로는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용 용도가 게임용도 아니고 개발용이기에  감도나, 속도에 대한 리뷰는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다른 마우스와 비교해 보듯, 마우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손이 작으신 분이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 감도등 기본적인 내용은 당연히 만족하면서 버튼을 손쉽게 탈거하여 왼손 마우스로 변신할수 있다는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여 2~3년 후 수명을 다하게 되면 교체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무선 마우스의 경우 AA나 AAA 배터리가 들어가는게 제일 편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어줍짢은 싸구려 왼손 마우스 보다는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가격면에서 G304와 G903 사이에 이런 대칭 마우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미련은 버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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