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첫눈오는날 집에서
글쓰는 날과 실제 눈온날과는 거의 일주일이 차이나지만, 아래글에서 출근길을 올렸다면, 집에서 눈오는 모습도 한번 찍어봤다. 물론 옥상에 올라가서 눈온걸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출근길에 올라가서 여기저기 사진찍기엔 무리가 있다. 다 지나고 보면, 집이든, 동네 풍경이든 추억이 될것들인데, 막상 매일 마주치는것들은 기억에 한정되지 않는다. 내가 늙어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지지 않는것 처럼, 집앞 풍겨도 매일매일 서서히 바뀌어 가기에 머릿속에는 그 순간순간이 저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보는 집앞도, 매일 머무르는 집안도 사진으로 남겨놔야, "아...그대는 이런 뷰였는데..", "아 2020년쯔음...집 풍경이 이랬었지?" 라고 기억보듬어 볼 수 있다. 우리집보다 더 오래된 뒷집... 무너지지는 않을까..노심초사..